경인교대 환경동아리 미르뫼와 아카메의 숲을 기르는 모임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이런 모임을 갖기 까지,,

김지원 선생님의 도움과 이이노상과 시즈카 외에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었다.

무엇보다 참 가슴떨리고 신나는 순간이었다.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서로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 어떤 활동을 해오고 할 것인지 나누는 자리였다.


90분남짓의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위해서 양 측의 자료를 받아서 정리하고 번역하고 만드는 그 과정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동시에 부족함을 느꼈지만,


그리고 내가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고리와 같은 존재가 되니 정말 신이 나고 가슴이 쿵쿵쿵.

이래서 한비야 언니가 심장이 뛰는 일을 하라고 한건가?


이이노상의 환경에 대한 강의가 진행중 (그옆에서 통역 중인 나 ;-D , 그리고 도와주는 시즈카!!)

 






미르뫼의 선생님 회원들, 아직 대학생인 회원들도 함께 한자리에 모였다.





저녁은 ! 냉면과 고기, 설렁탕 :) 



기숙사 사는 몇몇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 멀리서 온 사노켄과 켄짱과 이이노상!

너무나 큰 힘이 되어준 시즈카와 김지원쌤~

 



이 때를 생각하면 두근두근.

계속계속 이런 가교가 되고 싶다.


심장이 뛴다.



작년 아카메의 숲에서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보는 그런 탈놀이 ? 를 했다.

북에 장단을 맞춰서 2명이 한 사자? 탈을 쓰고 춤을 춘다.





무서운 탈의 모양에 주눅이 들어 울음터트리는 꼬마와 사진에 담는 할아버지



근처 가까운 신사에서 공연(!)을 했다.

저 앞에 있는 청년이! 전에 워크캠프에서 같이 참가했던 우가짱이다.



소원을 빌러온.. 한 부부도 보인다.






마을의 축제 처럼-

마을사람들이 다 모여서 구경했다.

북치는 아저씨도 보인다. 







나중에 구경하던 사람들.. 한번씩 탈속에 들어가보는 체험도 해본다.

간단할 거 같은 게.. 간단치 않다.

저 무게도 은근 나간다.



켄짱도 탈 쓰기 해보려고 기다리는 중인가? :)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저게 나였다!

하하-



방학을 알차게 프로젝트 중 하나.

Workcamp 참가!

우연히 가게 된 캠프에서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名張(나바리)에서 열리는 캠프. 테마는 환경 캠프!

워크캠프란, 기본적으로.. 여러명이 캠핑을 하는데,, 목적이 다양하다.

환경, 교육, 문화 교류 등등

내가 참가했던 캠프는 환경!!! 관련 캠프였다.



이 단체의 회장인 이이노 상.

내가 참 좋아하는 아저씨.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멋진분이다.

캠프 후에 더 돈독해진.. (요리가 아주 일품!!!!)



1명이 1만의 땅을 갖는것보다 1만명이 1의 땅을 같는것이 더 좋다!! 는 구호,

환경에 무지했고 관심조차 없었던 나에게 조금이나마 흥미를 불어넣어준 캠프.

이이노 상은,  우리말로 하면,, 동네 뒷산의 소중함을 남들보다 먼저 알았던 분이다.

그래서 그걸 실천해 오고 있는 것이고..

골프장이 될뻔한 아카메의 숲이 지금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산이라는 거 그냥 둔다고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같이 공존(!) 해야한다는 거.

내가 캠프에 참가하기전 생각했던 환경보호란, 나무를 꺾지 않는 것, 울타리를 쳐놓고 못들어가게 막는것.

하지만,, 아니라는 거!

자연을 보호 한다는 하에 그건 방치하기 때문에 어떻게 손쓸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나와 같은 시기의 참가자들과 했던 활동!

바로, 다리 만들기!



논처럼 물이 많은 땅이여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불편하기에.. 

흙을 쌓아 다리를 제작(?) 하였다 (!)

다리 아래에는, 생물들이 드나들수 있는 파이프를 설치했다는거.


난생 처음 이런 모자, 장비를 사용하여! 일주일 걸렸나? 가물가물~



그리고, 나무를 활용하기 위한 이이노상의 발명품!

바로 페렛 제작기이다.

페렛이라는 것은 나무를 아주 작게 압축시킨, 나무 원료인 셈이다.

저 위에 나무 (혹은 나무 찌꺼기도 좋다)를 넣으면 초압축 되어서, 색연필심만한 나무 조각이 나온다.

그걸~ 스토브에 넣고 사용하는 것이다. 



이 난로는 아니었는데... 사진이 어디갔지 (?)ㅠㅠ


캠프기간 중 묶었던 통나무집. 디게 아늑하다.

매우 춥다는게 함정... 그래서 매번 코타츠 안에서 잠들었다(!)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날의 일이 끝나고선 화덕에 피자도 구워먹고, 수다도 떨고, 친해지는 시간도 있다!


아카메의 숲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비용창출(?)의 방법

하나는 바로 리조트. 숙소가 있어서 여행객들을 받는다.

두번째는, 데이서비스를 한다. 

시골인지라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산의 좋은 공기도 마시고, 목욕도 하고 밥도 챙겨드리는 서비스의 일종.

주말에는 주말워크캠프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 때 만났던 사람들과 아직도 연락하며, 참 좋은 인연이 되었다!

올 연말에,, 사노켄 상의 결혼식 축하연(?)을 한다는데... 갈 수 있을까. 



行きたいが、まだわからない

でも、ホンマにみんなに会いたい。特にいいのさん


나에게 소중한 인연을 주고, 환경에 관심을 준 아카메의 숲.

여전히 아끼고 소중한 것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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