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2012년의 설날을 중국의 한 농촌 마을의 친구네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와 조금은 달랐던 중국에서의 설날.


한국어 알려 달라고 해서 몇마디 알려줬더니,  "맛있다."를 연발하던 귀여운 아이들,

다만 이쪽 지방 사투리 때문에 같은 중국어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웠다는게 함정!

중국은 春节 (춘지에) 라고 해서, 설날 연휴가 정말 긴편에 그만큼 이동이 많다.

북경에 있다가 여기 친구집에 가는 기차표를 사기위해... 짧은 중국어로 고군분투한것도..

10시간 넘게 앉아 기차를 타던 것도..

지금은 다 추억이다 :)


간단히 중국의 시골(!) 집의 모습

우리나라로 따지면 거실의 모습! 한쪽은 부엌, 나머지는 방이다.

사진에 나오지 않지만, 천장이 정말 매~~~우 높다는 거.

학교 기숙사 천장도 참 높았는데, 중국 집은 원래 이렇게 천장이 높나?



아이들 옷이 정말 빵빵(?) 하다고 해야하나? 겨울옷은 다 저런 느낌!

뒷모습을 찍지 못해 아쉽지만.. 바지 엉덩이 부분에 손바닥만한 구멍이 있다는거.

길에서 일 보는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내 익숙 ㅋㅋ)  



시골이라서, 놀 거리들이 마땅히 없다.

이곳 마을에서 놀러나가면 가는 곳 중 하나!!

바로..... 롤러 스케이트 장!! (인라인이 아니다.)

빌리는데 3원? 이었나? 여기서 먹는 소시지는 1원! 

다음사람을 위해 얇은 비닐 봉투를 2개 나누어 준다. 

그럼 양말위에 비닐을 씌우고 롤러스케이트를 신으면 오케이! 

소싯적에는 롤러 스케이트 꽤나 탔었는데,, 정말 이번엔 힘들었다.

정말..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쯤으로 간거 같다.

내가 초등학생 때나 타던 롤러스케이트를.............ㅋㅋ

이렇게 타고 논다.  

그리고 설날 전날에는, 이렇게 집집마다 폭죽놀이를 한다.

정말 많이 사진으로 담았는데.... 사진 촬영 기술의 부족으로 제대로 나오게 하나도 없다.

꼬마가 하고 있는 작은 폭죽에서 부터..

정말 큰~~~ 폭죽까지.. ! 폭죽을 사기 위해 몇 십만원에서 몇 백만원까지도 쓴다고 한다.





집 마당에서 꼭 불나는 거 같다. 

정말 소리도 크고.. 규모도 크다. 하핫~






한국에서는 설날에 떡국을 먹듯, 중국에서는 설날에 饺子(지야오즈)를 만들어 먹는다.

재미 있는 건,, 저 안에 장난으로 1마오 동전을 숨기기도 한다. 

(어렴풋한 기억으론 아마, 그걸 먹게 되는 사람이 그 해에 운이 좋다..였었나?)



같은 중국어인데도 말이 잘 안통해 답답했었지만...

정말 중국만의 모습을 보고 온 거 같아. 또 가고 싶은 곳.


我想你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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