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냈던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밭이 펼쳐진다... 정말 도시와 농촌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_^

농촌은..... 전라도 담양에서 살았던 거? (이것도 대학 때라.. 계속 집에 있던 건 아니니..)

내가 신세를 진 친구네 집.

구정에 복이 많이 오라는 ? 의미로 빨간색 복이라고 쓰인 종이랑,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는 문구 등등.. 좋은 글귀를 문에 붙인다.

문이 굉장히 높다.

2층집의 주택? 이라고 해야하나...

우리나라와 달리 집에 들어가도 신발을 신기에, 집이 춥다 ㅠㅠ

바닥에 장판은 당연히 없기에...... 

창문도 하나라서 춥고..

천장은 왜이리 높은지 더 춥고..


집 앞에는 땅콩이랑 야채들을 심어 놓았다.

집 밖을 나서면..이렇게 집들이 주욱- 펼쳐져 있다.

나름 큰 마을 ? 인지.. 암튼 길잃어버리지 않게 큰길로만 돌아다녔다.

날씨 좋은 날이라 길가에 옷도 말리는 모습도 보인다.

내 친구의 친척 동생들이다.

사진찍는 걸 좋아해서 잔뜩 찍어 주구 다음번에 인화해서 줬더니 좋아라 해서 내가 더 고맙다.

요 꼬마들의 할머니댁에도 놀러간다.

어김없이 붙어 있는 복을 바라는 문구들 ~

할머니네는... 정말 옛날 농촌을 떠올린다.

바닥도 흙바닥이고,, 집 가운데에 난로도 있고~

그 난로가 제일 따뜻해서 설연휴 내내 할머니댁 난로옆에서 지냈다.

날 좋아한 루루가 할머니를 부른다. 

"할머니 잠깐 나와보세요~~"

그 사이에 딴짓하고 있네 :)

외국인인 나에게 맛난것도 많이 해주시고, 

춥다고 하니까 따뜻한 물에 설탕도 타주신 할머니.

울 할머니 생각이 났다. (녹차에 설탕을 항상 넣어주셨던)

비슷해 보이지만,,

이 아이들 집앞에서.

정말 이 마을에는 고모네, 이모네, 할머니네, 증조할아버지네.... 이렇게 성씨마을이다. 

국사책에서만 보던 성씨마을을 보고 왔다.

족보에만 있는 증조할아버지께 설날 아침 세배도 하고, 세뱃돈도 받고 

(하하,감사합니다!)



넷이서 마을 한바퀴 돌고있다.






요 꼬맹이들 지금은 많이 자랐겠다.

한국 오기 전에 한번 더 만나서 한국어도 알려주고, 같이 놀고 싶었는데..

사투리를 약간 ? 쓰기에.. 의사소통이 살~짝 어려웠는데..

놀이로 하나 되었다.

아기사방 (지역마다 이름이 달라서.... 정확한 이름이 뭐지?) 을 알려주고,

집 앞마당에서 돌 던지면서 내 나이에.... ㅋㅋㅋㅋㅋㅋ 

선 밟았다고 엄격하기 탈락! 다음사람 차례!! 를 외치며 신나게 놀았다.

한국 문화를 알린 기분 ? 이랄까 ?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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